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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 PM

시간의 지배자가 되기 위한 블럭식스(BLOCK 6IX) 후기

by 올잇디 2024. 2. 18.

블럭식스가 뭐냐면!

계획해봤자 계획되로 되지 않는다, 본투비 잇몸파는 어차피 열심히 산다는 이유로 '시간 관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정도 연봉이 오르자 돈의 효율보다 시간의 효율을 우선 시하게 되었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언니(대문자J)가 추천해서 쓰게 된 블럭식스 먼슬리 플래너(BLOCK 6IX Monthly Planner) 후기를 남겨본다. 현재 2주 정도 사용했다. 블럭식스는 시간 관리법이다. 하루를 6개의 블럭으로 쪼개서 관리하는 것이다. (포스팅하려고 찾아보다가 이제 알았다. 정말 난 별로다.)

 

이렇게 ㅅㅏ용 하는 거 아닙니다..

 

오늘 노트북 수리, 엄마 폰 베타 버전 오류 때문에 여의도 다녀와서 너무 피곤했고 돌아와서 바로 침대에 누으려했다. 하지만 오늘 블럭 중에 티스토리 포스팅이 있어서 꾸역꾸역 쓰고 있는 것이다....

 

이제 체크할 수 있겠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렇게 쓰는 것 아니다. 안타깝게도 나는 블럭식스의 후기를 적을 자격이 없다. 2주 동안의 나는 블럭을 키워드로 이해했다. 키워드가 있는 To do 리스트로 사용했달까. 모로가도 서울(이꼴 '시간의 지배자')로 가면 되니까 사실 이 방법이 틀린 것 같진 않다.

 

왜냐하면 (변명 시작) 나의 갤럽 강점 1위부터 3위까지가 '행동', '성취', '책임' 인데, 스스로의 캐해를 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행동×성취×책임 = 실천×에너지만땅×뱉은말지킴 = 경주마 = 잇몸파 

 

여기에 할 일을 적은 이상 웬만하면 다 지키려고 한다. 이 플래너에 할 일을 적는다는 건 나에게 있어 맹세와 같다. 5년 후를 예상하기도 버거워 2024년을 어떻게 보낼지만 겨우 정한 상태이다. 왜냐하면 나는 결심한 것에 대해서는 어차피 최선을 다할 것이기에 결심하고 싶지 않았다. 결심이 없어도 나는 열심히 살꺼니까.. 시간을 잘 쓰겠다며 할 일을 적어뒀으니 나는 꼬박꼬박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해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미뤘던 일들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까먹었다고 변명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진짜로 까먹은게 아닌 이상 나는 해야한다. 맹세이기 때문이다. 몰랐으면 몰랐지 의도해서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다. 다시 말해 갤럽 강점 3위 '책임'이란 이런 것..

 

실제로도 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되었다는 매우 정확한 데이터가 있다. 아래는 최근 3주간 나의 스크린 타임이다. 나는 블럭식스(라고 해야할지 투두리스트라고 해야할지)를 정확하게 2월 5일에 시작했다. 인생의 낭비인 트위터(X)를 블럭식스 전에는 16시간 41분을 사용했던 것에 비하여 블럭식스를 사용한 최근 2주 동안은 스크린 타임이 거의 반으로 줄었다. 특히 최근 2주 내에 설 연휴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용 시간이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다.

 

엑스가 웬말이냐 트위터로 돌아와라

 

트위터를 더 줄이긴 힘들 것 같고 나는 남은 2주간은 블럭식스를 만든 룩말님의 유튜브를 잘 보고 다시 사용해 보겠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낸다는 건, 시간을 아낀다는 것 체감하는 시간이 빨라진 것이기도 하다. 원래 아깝다고 생각하는 건 훅훅 사라지니까! 나는 잠 통장도 운영하기로 했다. 내가 가장 통제하기 힘든 것이 잠이니까. 자정 전에 잠들면 나에게 15,000원을, 00:30 전에 잠들면 나에게 5,000원을 주기로 했다. 이번 주는 20,000원 적립에 성공했다. 이걸 적는 순간 00:34이므로 오늘은 적립금이 없다.

 

여튼 시간이 제일 아깝다. 이왕 놀꺼면 진짜 신나게 놀아야 한다.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시간아 가지마ㅏㅏㅏㅏ